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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들/여행 13

군사 유적에서 이제는 힐링 공원으로... (호로고루, 경기도 연천)

지난 9월 말. 연천에 들렀다 사람들이 차를 몰고 들어가는 길이 있길래 봐두었다가 안내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니 이제 막 정비를 하고 있는듯한 임시 주차장이 크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언덕... '호로고루' 였습니다. 이름이 특이해서 뭔가 했는데 박물관에서 보고 왔지만 삼국시대 때 쓰였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경계 근무를 했었을 높은 언덕은 이제 전망대가 되었고, 사람들은 근처에 조성된 해바라기와 잔디밭에서 사진을 찍고 쉬어갑니다. 해바라기 꽃은 이미 9월 초에 절정이었는지 저물어 버렸지만, 가을이 가까워오는 시원한 바람과 강이 내려다보이는 경치는 정말 멋졌습니다. 이런 곳에서 전쟁이 이었다니... 호로고루는 그리 높지 않은 언덕입니다. 찾아보니 삼국시대 고구려의 성곽 흔적이라고도 하며 임진강을 ..

혼자서 박물관 (고랑포구역사공원, 경기도 연천)

오늘도 지도 앱에서 눈에 띄는 곳을 찾아 눌러보았다... 고랑포구? 뭔가 경기도 강줄기에 포구라는 이름이 떡하니 있으니 뭘까 궁금해하면서 가보기로 했다. 도착해보니 고랑포구역사공원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무료)를 했다. 길 건너에 포구 입구로 보이는 곳으로 건너가 보았으나 군사지역이라서 그런 듯, 철조망 문이 닫혀있었다. 옆으로 작은 공원에서 조망이 가능할 것 같았는데, 그나마도 나무가 우거져 보이지 않았다. 한켠에 있는 정자에는 노부부가 돗자리를 깔고 쉬고 계셨다. 아무튼 포구 자체를 볼 수는 없는 셈이었다. 대신 박물관은 무료 관람이라고 크게 써붙여 있었기에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입구에 웬 말 동상이 서있나 싶어서 설명을 살펴봤더니 레클리스 라는 이름의 말인데 6.25 전쟁 당시 군마로써 공을 세..

눈이 시원해지는 나홀로 호수 산책 (산정호수, 경기 포천)

이름은 많이 들어봤던 산정호수. 내비에서 포천 쪽을 뒤지다가 발견하고 출발했다. 평일이라 사람이 없었는데 가끔 지나치는 사람을 만날 때 마다 마스크를 제대로 갖춰 쓰고 걸었다. 호수를 빙 둘러 데크가 잘 정비되어 있는데 물가를 바로 걷는 바닷길은 종종 봤어도 이런 호수 데크길은 처음이었다. 다른 곳에도 호수에 데크가 많이 설치되는 모양인데 아무튼 뭔가 물 위를 걷는 기분도 들어서 굉장히 상쾌했다. 산정호수를 반쯤 걸으면 카페와 식당가가 나오고, 작은 유원지와 흙길이 나온다. 등산하고 싶은 분들은 등산을 할 수 있는 등산로도 있다. 나는 가볍게 산책만 하고 새로운 장소를 기록해두는 정도로만 온 거라서 눈으로 이것저것 담아두기만 했다. 사진을 더 자세히 찍을 걸 그랬나? 날이 더워도 하늘에 구름이 조금 있으..

혼자 걷고 싶어 찾아 걸었던 (해변길 5코스 '노을길', 충남 태안)

데크에서 이런 멋진 풍경도 만난다. 바다로 향하는 길에 한 컷 찍어보았다. 포스팅이 조금 늦었다. 올 봄에 날이 너무 뜨거워지기 전에 다녀온 걷기 여행. 충남 태안 '해변길' 이었다. 지도상 코스의 시작이 '백사장항' 이기 때문에 대부분 다른 사람들은 그 항에서 출발하는 듯 했는데, 나는 차를 가져갔기 때문에. 약간 늦은 출발지점인 삼봉 해수욕장에서 출발해서 꽃지 해수욕장까지 느긋하게 걷기로 했다. 출발하고 만나는 풍경들. 한국의 해변 답게, 바다와 소나무 방풍림이 잘 조성되어있다. 정말 아름답고 공기와 소리도 정말 좋았다. 거의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을 하기 때문에 가끔씩 이런 걷기 코스토 뛰쳐나가고 싶을 때가 있다. 습관처럼 지도 앱을 보며 저장해두었다가 가끔 이렇게 시간이 생기면 여행을 간다. 국내..

얕은 계곡 물이 좋았는데 (석산계곡, 경기 양평군)

일요일 오후에 바람이나 쐬려고 차를 몰고 나갔다. 지도를 보다가 '석산계곡'이라고 쓰인 지명을 보고 얼른 찍어보았다. 석산 계곡이라고 찍고 가고 있었는데 내비에 찍힌 곳에 도착하기 좀 전에 도로에 나무가 우거진 곳에 차들이 엄청 많이 주차되어있었다. 여기가 석산 계곡인가? 여긴가 싶어 빈 자리에 주차를 했다. 평소에도 이런식으로 안 가봤던 곳을 찾아내곤 한다. 사진을 찍을때는 이미 일요일 오후 늦게라서 차들이 많이 빠졌지만, 낮에는 우측이 계곡이라서 그런지 도로변에 차들이 거의 꽉 차있었다. 따로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자리가 많지는 않다. 여유가 있다면 주차장에 대는 것이 안전할것 같다. 약수터(석간수)가 있고 약간 아래쪽이 주차장. 아무튼 나는 다른 차 뒤에 주차를 하고 한 바퀴 둘러본다. 바다든 계곡..

추운 겨울 누군가 남긴 온기... 안양 평화의 소녀상 - 일상 기록

업무차 안양에 잠시 들렀는데, 평촌중앙공원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발견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소녀상에게 우산과 목도리, 따뜻한 옷과 핫팩까지... 누군가 방한용품을 잔뜩 남겨두었더라고요. ▼ 안양 평화의 소녀상 모습 ▼ 소녀상의 모습입니다. 누군가 남긴 방한 용품들의 모습 ▼ 소녀상 아래에는 시가 적혀있습니다. (그날에 - 작가 이지호) ▼ 반대쪽에는 안양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설명이 남겨져있습니다. 소녀상 조각에 담긴 다양한 의미를 읽어보며 느낄 수가 있네요 ▼ 외로운 싸움을 하고 계실 할머니들이 생각나네요...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길 바라봅니다. ▼ 안양 평화의 소녀상 옆에 세워져있는 건립 기념비. 참여한 시민들의 이름인가 봅니다. 지나가는길에 잠시 멈추어 서서 사진을 남겨봅니다.

인천 청라, 한적한 꽃(식물) 카페, 커피가 맛있는 [FLORIAN] 플로리안 카페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얘기하려고 카페를 가야지 하다가 발견한 카페 [FLORIAN] 플로리안. 새로 생긴듯한 카페였는데 일단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저녁이라 조명이 번져서 잘 안보이네요 ㅎ 이런 모습의 카페입니다. 사실 우연히 들른것이기도 자세한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기록겸 해서 몇 장 올려둡니다. 들르실 일 있으신 분들, 참고하실 분들은 아래 사진들 참고해주세요 ^^ ▼ 가게 앞 입간판. 오전 10시 부터 밤 10시 까지라고 되어있네요. / 커피 & 플라워 이렇게 적혀있어서 어떤 느낌의 공간인지는 대충 느낌이 오실듯 합니다 ㅎㅎ ▼ 입구 모습인데 손잡이가 요즘 유행하는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공장 부품같은 투박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입니다. 카페 전체적으로 이런 느낌과 식물, 꽃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다시 보고 싶은 흥겨운 써커스+댄스 공연 [매직 판타지스 인 서울] 상시 공연

며칠 전, 아는분으로부터 카톡으로 '서커스 공연 볼래?' 하고 물어보시길래 '넵!' 하고 넙죽 대답했는데 생각해보니 서울 한복판에서 서커스 공연을??? 하고 의아해했습니다. 그렇게 어제 저녁, 약속 장소인 서울 명보아트홀에 가게됐습니다. ▼ 명보아트홀 모습. 정면에 보이는 불들어온 1층 출입구로 들어가서 지하로 내려갑니다 지하철 3호선 을지로 3가역 8번 출구나 충무로역 7번출구에서 내려서 조금 걷다보면 나와요. 명보아트홀에 처음 온다고 생각했는데 JUMP 공연 포스터를 보니, 예전에 점프 공연 보러 왔던 기억이 납니다. 예전에 봤었는데 외국인이 봐도 되는 대사 없는 아크로바틱 무술 공연이라 재밌게 봤었어요. 요즘은 어떤지 궁금하지만 일단 오늘 공연 보러 내려가봅니다. 도착해서 포스터를 자세히 보니 러시..

고양이버스 타기, 마녀배달부 키키의 집 구경! 대형 토토로 인형까지! ['도토리숲' 용산 아이파크몰점]

용산에서 약속이 있어서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한 '도토리숲' 매장입니다. 토토로를 비롯한 지브리 굿즈들이 총 망라되어있고, 입구에는 고양이버스에 승차?해서 사진도 찍을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특히, '마녀배달부 키키'에서 나온 키키의 방이 꾸며져 있어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 용산역 기차, 전철 로비와 같은층에 있어요. 기차역 로비 중앙 맞은편으로 나와서 아이파크몰로 들어가면 카메라매장들을 지나 좌측 구석?에 있습니다. 도토리숲 앞에는 일반 피규어, 팬시 굿즈등의 매장이 크게 있습니다. 플레이모빌이나, 카툰네트워크 상품들도 있어서 구경하는데 시간 가는줄 몰랐네요. ▼ 도토리숲 매장 입구 좌측에 '용산'행 이라고 써있는 대형 고양이버스 포토존이 있습니다. 인기 만점! 이렇게 올라가서 들어가 볼 수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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