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osition83

    복제품 1

    가짜가 주는 씁쓸한 행복 (양산형 복제품이 주는 행복과 슬픔)

    "저 아파트 진짜 오래됐나 보다. 페인트도 벗겨지고 녹물 흐른 자국도 많고... 다시 칠하기 버거워서 그냥 두는 걸까?" "그래 이 동네가 좀 낡긴 했지. 재개발될 거라는 이야기도 들리던데?" "난 이상하더라." "뭐가?" "외국에 보면 오래된 건물들이 고풍스럽고 아름답게 보이는 것에 반해서 한국에서 근대화되면서 지은 건물들은 조금만 지나면 흉물스러워 진단 말이야." "한국에도 오래되고 아름다운 건물도 많이 있지 않나?" "응 맞아.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잘 정리가 안 되는데... 어째서 어떤 건물은 오래될수록 멋져지고, 어떤 건물은 흉물스러워 지냐는 거지." "정답은 아니겠지만 내가 생각했던 거 얘기해줄까?" "너도 그런 생각 해본 적 있었구나?" "꼭 그런 건 아닌데, 뭐 비슷한 맥락이..

    창작과 일상 사이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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