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233

군사 유적에서 이제는 힐링 공원으로... (호로고루, 경기도 연천)

지난 9월 말. 연천에 들렀다 사람들이 차를 몰고 들어가는 길이 있길래 봐두었다가 안내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니 이제 막 정비를 하고 있는듯한 임시 주차장이 크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언덕... '호로고루' 였습니다. 이름이 특이해서 뭔가 했는데 박물관에서 보고 왔지만 삼국시대 때 쓰였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경계 근무를 했었을 높은 언덕은 이제 전망대가 되었고, 사람들은 근처에 조성된 해바라기와 잔디밭에서 사진을 찍고 쉬어갑니다. 해바라기 꽃은 이미 9월 초에 절정이었는지 저물어 버렸지만, 가을이 가까워오는 시원한 바람과 강이 내려다보이는 경치는 정말 멋졌습니다. 이런 곳에서 전쟁이 이었다니... 호로고루는 그리 높지 않은 언덕입니다. 찾아보니 삼국시대 고구려의 성곽 흔적이라고도 하며 임진강을 ..

혼자서 박물관 (고랑포구역사공원, 경기도 연천)

오늘도 지도 앱에서 눈에 띄는 곳을 찾아 눌러보았다... 고랑포구? 뭔가 경기도 강줄기에 포구라는 이름이 떡하니 있으니 뭘까 궁금해하면서 가보기로 했다. 도착해보니 고랑포구역사공원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무료)를 했다. 길 건너에 포구 입구로 보이는 곳으로 건너가 보았으나 군사지역이라서 그런 듯, 철조망 문이 닫혀있었다. 옆으로 작은 공원에서 조망이 가능할 것 같았는데, 그나마도 나무가 우거져 보이지 않았다. 한켠에 있는 정자에는 노부부가 돗자리를 깔고 쉬고 계셨다. 아무튼 포구 자체를 볼 수는 없는 셈이었다. 대신 박물관은 무료 관람이라고 크게 써붙여 있었기에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입구에 웬 말 동상이 서있나 싶어서 설명을 살펴봤더니 레클리스 라는 이름의 말인데 6.25 전쟁 당시 군마로써 공을 세..

억제기 없는, 나이 먹어가는 어느 날 문득

언젠가 부모님과 대화하다가 내가 무슨 말 실수를 하거나 무례하게 이야기하면 지적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언제부터였을까? 나이를 먹어가면서 세상은 나에게 더 익숙한 곳이 되어가고 있었다. 부모님의 세상은 빠르게 적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기술로 세상이 바뀌어가고, 왠지 그것을 포함한 여러 가지 것들에 조금씩 자식에게 의지하게 되는 그런 형국이 되어간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그런게 아닐 수 있지만 나 자신이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부모님은 나를 혼내던 어린시절의 분과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다. 네가 알아서 잘 컸다며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잘 들어주는 그런 어른들이 되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내 인생에 이제는 어떤 억제기. 브레이크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나를 지적해줄 일도..

SKT에서 알뜰폰으로 바꾸다 (편의점에서 유심 구매하기)

연초에 업무 때문에 광랜급의 업로드 다운로드 속도가 필요했었는데 이걸 바꾸면서 SKB는 비대칭 인터넷이라 KT광랜으로 바꾸게 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핸드폰 결합 상품 할인이 빠지게 되었고, 나는 이런저런 방법을 알아보다가, 결국 KT로는 인터넷만 가입하고, KT의 알뜰폰 자회사?인 KT M모바일로 번호이동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결합되는건 아님, 그냥 별개 회사임) 가입하려고 KT M 모바일을 이것저것 살펴보니까 전화로 고객센터 문의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모든 개통과 조회를 할 수 있도록 해놔서 인력을 줄이고 저렴하게 서비스하는게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일단 나는 혼자서 번호이동을 하기로 했다. 아래 사진은 내가 편의점에서 구입한 유심카드. 8,800원이다. M모바일..

스마트폰 배터리 직접 교체하고 생긴 이상한 자신감 [htc one m9 배터리 셀프 교체]

얼마전 쿠팡에서 해외 직구 대행사의 물품을 검색해서 스마트폰용 내장 배터리 교체 키트를 샀다. 가격은 뭐 워낙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철수한 폰이기도 하고 모델도 좀 연식이 되어서 그런지 가격도 2만원 대로 저렴했다. 원래는 1월 말이나 되어야... 거의 한달 정도 배송이 걸릴거라고 예상날짜에 적혀있었지만 거의 10일 정도 일찍 받았다. 보통 배송이 늦으면 우편함에 놓고가는 그런 배송인걸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이 대행사의 배송은 우체국에서 직접 등기로 가져다주셨다. 다른 물품도 그런진 모르겠는데 비싼 제품이 아니라서 그냥 놓고가시나 했는데 다행이었다면 다행 ^^ 내가 상품의 상세 설명을 잘 안 읽었는지도... 아무튼 개봉했더니 저런 모양이다. 교체할 배터리과 교체할 대 필요한 도구 키트가 들어있는데, 나중에 ..

처음으로 15만원 주고 샀던 안경

안경을 계속 써야하는 분들은 아마도 15만원 짜리 안경이 그리 큰 금액이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실 나는 시력이 괜찮은 편이어서 안경을 안 써도 보는데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서 그런지 눈이 부시거나 시린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고, 우연히 저렴한 자외선 차단 안경을 써봤는데 눈이 편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겨울에는 바람이 심해서 눈물을 많이 흘리곤 했었는데 눈이 보호받는 느낌을 확실하게 받았다. 내가 여의도 IFC몰 알로(ALO) 안경점에서 샀던 안경이다. 안경 닦는 갈색 융은 처음에 받았던게 이제는 너무 더러워져서 버리고, 다이소에서 천원정도 하는 저 파란 안경닦이를 사서 쓰는데, 알로에서 처음 줬던 융이 더 좋은것 같다. 다시 근처 지나게 될 일이 있으면 가서 하나 받을..

광랜 유무선공유기 처럼 업그레이드 되길 (비대칭 광랜 해지, 대칭 광랜 설치)

11시 예정이었는데 미리 연락 주신 기사님께 아무때나 오셔도 된다고 말씀드렸고 기사님이 조금 더 일찍 와주셨다. 기존에 쓰던 100mbps급 인터넷을 500mbps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창문 구석을 통해 들어온 검은 동축케이블 끝에 달린 모뎀을 바꾸는 것으로 금방 끝났다. 모뎀이 새것으로 바뀌었는데 어째서인지 더 커져있었다. 아무튼, 나는 사 놓은 광랜용 유무선 공유기를 꺼내며 이걸 연결하면 되는거냐고 물었고, 기사님은 자기 일 처럼 직접 설치를 해주셨다. 내가 산 아이피타임(ipTIME) 유무선 공유기이다. 이게 살 때 잘 보고 사야되는데, 100mpbs급 인터넷 환경이라면 저렴한 아무거나 써도 상관 없지만, 집에 500mpbs 이상 급의 광랜이 들어오면 그 속도를 소화할 수 있는 유무선 공유기를 사..

수험생도 아닌데 탁상용 타이머 시계를 쓴다

집이 점점 사무실 처럼 변해간다고 했는데 이 제품이 모니터 아래에 놓여있다. 내가 타이머를 쓰는 이유는 아무래도 재택근무 형태로 일하다 보니까 중간에 누군가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거나 일의 리듬을 환기하는 일을 거의 혼자서는 하지 않기 때문에, 일의 집중력 계산과 몸을 위해서 마련했다. 집중력에 타이머를 쓰는 것은 보통 그렇게 사용하니까 이해가 될 텐데, 몸을 위해서 타이머가 필요하다는 얘기는 잘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나는 요즘 한시간으로 타이머를 맞춰놓고 알람이 울릴 때마다 책상에서 일어나서 스쿼트를 하고 있다. 얼마전 헬스조선 기사였나? 아무튼 거기에서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람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잠깐씩 일어나서 움직여주는것 만으로도 여러가지 몸에 안 좋은 것들..

건강하고 싶은데 맛 없는건 싫고... 샐러드 라이프

1년 반 쯤 전에 건강검진을 하고 수치 140 정도의 초기 고혈압이고, 동시에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그래서 약을 먹으면서 유산소 운동을 하고 야채를 먹었더니 수치가 많이 내려가고, 의사로부터 좋아졌다는 말을 들었다. 아직은 약을 믿어서 그런지, 가끔 정신줄 놓으면 며칠 제대로 관리를 못하고 할 때가 있지만 그래도 컴퓨터에 앉아있으면서 한 시간 마다 알람을 설정해놓고 스쿼트를 열번 씩 한다든지, 공원을 빠른 걸음으로 땀날때까지 돈다든지 하고 있다. 아무튼, 탄수화물이 적고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높은 좋은 식단을 먹으려고 노력하다가 최근에는 그냥 포기하고 샐러드거리에 치킨너겟을 에어 프라이어에 휘릭 돌려 같이 먹고 있다. 이 날은 너겟 여섯개나 먹었는데 야채맛 죽이려고 너겟 서너 개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