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십자가를 지라고 하셨다. 그것은 인생의 짐이자 고난일 수 있다. 교회를 다니면서 인생의 짐스러운 부분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 생각하고 그것을 스트레스라고 생각하면서도 두 눈 질끈 감고 하나님이 시켰으니까 하는 일이야. 하는 것이 십자가 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어찌 보면 하나님의 일 내가 해드립니다 하는 교만일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십자가를 주지 않으신다. 인간의 눈으로 보는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은 언제나 사랑과 평화를 내게 주신다. 그 비밀을 알기 위해서는 영적인 성숙이 매우 많이 필요하다. 이성적인 깨달음을 먼저 얻고 경험으로 깨닫고 기쁨에 담궈지기까지 쉬운 일이 아니다. 열매를 맺기 전까지 그 분의 뜻을 알길 없는 인간으로서 스스로 욕심과 조바심에 흔들리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