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딘스키의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들. 이론으로 정확하게 만들어진 것들이 감동을 주지 못하는 이유.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작품들(흉내내기)이 감동을 주지 못하는 이유. 과거의 양식을 복제해서 만든 작품들이 감동을 주지 못하는 이유 등에 대해서 내 나름대로 답과 힌트를 얻어가고 있다. 예술에 대한 그의 통찰이 시대를 뛰어 넘는다. 그는 예술을 이론화 하는데 있어서 깊은 통찰과 사유를 한 것 같다. 분석에 의한 논문 같은 느낌 보다는 경험과 관찰, 시행착오를 통한 깊은 사유의 기록 같은 책이다. 그러면서 그는 예술은 이론이 앞서고 실제가 뒤따른다는 일은 결코 없다고 말한다. 여러가지 인상깊고 어려운 구절들이 많이 있으나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서 간략히 발췌해 적어놓는다. ('예술에서의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