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7

찬양 '약한 나로 강하게' 가사의 의미를 깊이 깨달은 날

교회에서 2020년 새해를 맞아 부흥회를 열고 있다. 목사님의 말씀이 정말 좋다. 부흥회에 초청되어 오시는 분들의 말씀이 특히 인상깊은 이유는 아마도 그 분들이 가진 주제나 이야기에 가장 핵심적인 내용들. 그러니까 인생에서 겪었던 가장 특징적인 직간접적 경험들을 농축(?)해서 전달해주시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예수님을 따라간다는 것에 대한 주제로 그렇게 많은 에피소드들이 나올줄 몰랐고, 특유의 입담과 깊고 개인적이고 놀라운 이야기들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문득 부흥회를 다녀오면서 주제와 상관 없이 머릿속에서 떠오른 찬양이 있었다. ▼ 약한 나로 강하게 이 찬양의 가사가 평소와 다르게 느껴졌는데, 아주 오랫동안 들어온 이 찬양의 가사를 왜 불과 어제까지는 그 깊은 뜻으로 알지 못했나 싶다. 찬양 가사 약..

[돈, 섹스, 권력] 리처드 포스터, 두란노

얼마 전 친구와 대화하던 중에 내가 이런 말을 했던 적이 있었다. 아마 우리가 돈이나 명예 같은 세속적인 것들에 대해서 초연해지는 혹은 그런 가르침을 다 받게 된 이후가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금전적인 것들을 많이 허락하실 것이라는 그런 얘기였다. 나는 돈(물질)이라는 것이 주는 악한 기운에 대해서 어떻게 멀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많았지만 맹목적인 절제라는 것 외의 방법 따위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단지 지금의 나는 영적인 초심자로서 여러가지 방면에서 나를 하나님께서 교육시키는 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현재도 그렇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눈에 띈 기독교 서적이 있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그 책 제목은 '돈, 섹스, 권력(리처드 포스터, 두란노)' 이었다. 저자는 주는 행위가 물질의 구속을 ..

'나의 모습 나의 소유' by 옹기장이 / 찬양 듣기, 가사

오늘 주신 찬양 알던 찬양이었지만, 2절의 첫 가사가 마음에 훅 들어왔다. 꿈과 희망을 모두 드립니다. 모든 소망과 계획 손과 마음 받아주시고 주 영광 위하여 사용하옵소서. 나의 모습 나의 소유 주님 앞에 드립니다모든 아픔 모든 기쁨 내 모든 눈물 받아주소서 나의 생명을 드리니 주 영광 위하여 사용하옵소서내가 사는 날 동안에 주를 찬양하며 기쁨의 재물되리나를 받아 주소서 어제 일과 내일 일도 꿈과 희망 모두 드립니다모든 소망 모든 계획 내 손과 마음 받아주소서 나의 생명을 드리니 주 영광 위하여 사용하옵소서내가 사는 날 동안에 주를 찬양하며 기쁨의 재물되리나를 받아 주소서 우리 가진 이 모든것들은 다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었네몸밖에 드릴것이 없으니 내 삶을 받아주소서 나의 생명을 드리니 주 영광 위하여 사..

성경 읽기, 매일 조금씩 자란다.

맥체인 성경읽기를 하면서 좋은 것 중에 하나는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가르침’이 조금씩, 자주 더해진다는 점이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최근에 느꼈던 작은 깨달음 중에 하나가 있다. 그동안 나는 ‘예수님의 모든 것’이 기독교의 진리이며, 그로인해 ‘자유’를 얻었다고 생각했다. 그 자유는 ‘죄’와 ‘율법’ 이 두 가지로부터의 자유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에 하나가 더 추가되었다. ‘사망(육체의 죽음)’으로 부터의 자유를 주셨다는 것이다. 지식의 개념으로 억지로 이해하려던 그 어렴풋한 무언가를 확실하게 내 마음 속 문맥으로 정리하게 하셨다. 많은 신앙생활의 선배들이 자연스럽게 알고 있는 것들도 영적 어린이인 나에겐 새롭기만 하다. 미약하지만 조금씩 자란다. 물론 각 사람에게 맞는 방법으로 깨닫게 하..

십일조를 내면서 마음 한 켠에 고민이 있다면... 십일조에 대한 고민도 연단의 과정. 기쁜 마음과 진심이 없다면...

유튜브에서 재밌는 방송 클립을 보게 되어서 생각난 것들을 써봅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십일조'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성도님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사실 그런 고민 속에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 (영상은 하단에 있습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패널과 목사님도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저는 제 나름의 경험에 비춘 추가적인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방송에서 재밌었던 토크 부분 중에 부모님이 주신 용돈은 이미 부모님께서 십일조를 내고 나에게 주신건데, 내가 또 십일조를 내면 이중과세?? 그런 게 되는 것 아니냐는 내용이었습니다. 게스트들이 웃고 넘어갔지만, 저 역시 해보았던 웃지 못할 고민입니다. ▼ 용돈도 십일조 해야 할까? 이중과세? ㅋㅋ (민수기 18장 26절) 너..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시편 127~128 - 개역개정 성경)

시편 1271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2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3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4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5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시편 1281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2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3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디모데후서 2장 - 개역개정 / 현대인의 성경)

디모데후서 2장 (개역개정 성경) 20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21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22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23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24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25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26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