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3

요리하는 작은 새

작은 새 한 마리가 요리를 시작했다.작은 새는 감자 몇 덩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연거푸 들었다 놓는다. 수프는 끓어가고, 작은 새의 손에는 서툰 상처의 피가 멎었다.방황하던 입술들은 식탁에 둘러앉아 혀가 맛을 느낄 새도 없이 음식을 꿀떡 삼키고 날아 가버렸다. 작은 새는 식탁에 놓인 빈 그릇을 보며 말했다. “고마워” 신이 난 작은 새는 하늘에 날개를 바치는 대는 대신 요리 방법을 선물로 받았다.작은 새의 날개 끝은 오그라들고 나는 방법을 잊었다.작은 새의 이름뿐인 날개는 젖고 마르고 또 젖는다.작은 새의 상처는 그늘진 주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작은 새는 계속 요리한다. 알고 지내던 바쁜 새가 찾아왔다. “요리로 돈을 벌어 봐” 작은 새의 가슴은 방망이질을 멈추지 않았고, 누워도 잠이 오지 않았다 “..

바지락을 넣은 해물우동떡볶이 - 식사의 흔적 171218

해물우동떡볶이(라고 쓰고 바지락 떡볶이라 읽는다) 냉동실에 재료만 준비되어있다면 만들기 정말 간단한 메뉴 '떡볶이'마늘을 볶다가 물을 붓고 떡, 어묵, 냉동 우동면 반개, 냉동 바지락, 양념 등을 한번에 넣고 끓이면 끝.아직은 매번 만들 때 마다 맛이 다르다는게 문제.있는 재료로 후딱 만들다 보면 새로운 맛의 조합을 발견하곤 한다. 식사의 흔적 171218

식사의 흔적 2017.12.18

의외로 고기 같은 식감(?)의 '두부 토마토 파스타' 만드는 방법

간단하게 만들어먹기 편해서 시중에 파는 토마토 소스를 가지고 파스타를 자주 만들어 먹습니다. 그런데 오늘 냉장고를 보니 두부가 조금 남아있네요? 그래서 두부 파스타를 만들어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도 두부를 넣은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조리법을 조금 추가해서 실험?아닌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나름 맛이 괜찮았기에 결과물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ㅎ ▼ 완성된 두부 토마토 파스타 ▼ 오늘의 재료들(면을 찍지 않았네요) 두부와 약간의 다진 마늘, 올리브유와 버터가 필요합니다.(잡담이지만, 백설 토마토파스타소스 저 병이 스티커가 잘 떨어져서 좋아요...;; ㅎ) ▼ 특별한 조리법은 아니고, 면을 삶는동안 프라이팬에 두부를 볶아줄겁니다. 마늘 약간, 버터 조금, 올리브유를 부어주고 두부를 넣어줍니다. 그런데 여기서 ..

식사의 흔적 2017.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