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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작은 화장실 겨울 난방 [스마토 컨벡터 히터] 설치, 사용 후기

CP83 2017. 11. 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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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한쪽 벽이 외부에 노출된 곳이라 겨울에 너무 추워서 난방 방법을 검색해보니 대략 눈에 들어온 두가지 정도의 방법이 나왔습니다. (창문에 에어캡과 문풍지 붙이는건 제외)


후기까지 폭풍검색을 해보며 살펴보니...




- 전구 형태로, 빛을 쏴서 데우는 방식 (장점 : 켜자마자 따뜻하다! / 단점 : 눈이 부시다, 머리쪽만 뜨겁다. 공기 자체가 데워지지는 않는다.)


- 대류열로 온도를 유지하는 방식 (컨벡터 / 장점 : 공기를 데워서 유지시킬 수 있다. 동파방지 기능이 있다. / 단점 : 공간을 데우는데 시간이 걸림. 까딱하면 폭풍 전기요금 발생)


- 둘 다 소음은 없음


- 순간 온풍기 제품도 있는데 시끄러울듯 하여 제외...




두 가지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가, 저희집 화장실 특성상 겨울에 얼어붙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저온으로 동파방지 기능이 있는 '컨벡터'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겨울에 창문틀이 얼어서 안열리기도 함.)


그래서, 또 컨벡터 폭풍검색 시작! 그랬더니 요새 유행이라는 '밀'과 '아틀란틱' 두 개 브랜드가 있고 좀 더 저렴한 국내 브랜드 제품들이 보이더라고요. 후기를 보면 제품 자체는 아주 단순한 구조로 되어있는데, 좀 쓸데없이 비싼감도 있고 전기요금도 비쌀텐데 좀 저렴한 제품중에 사자 싶어서 또 폭풍검색...


그러다 찾게된 제품이 아래 사진의 스마토 컨벡터 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에 등록된 정보를 보면 10월 이후로 등록되어있는데다, 참고하려고 뒤져봐도 상품평이 도무지 없습니다. 블로그 같은데도 없더라고요. 아마도 올해 첫 생산된 제품이라서 그런것 같았습니다. 그런 노파심을 뒤로하고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 것은 너무나 저렴한 가격... 쿠폰도 쓰고 했더니 3만 3천원 대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는 제품의 뒷모습이 아틀란틱 컨벡터랑 거의 비슷하게 생겼더라고요. 이 가격이면 밑져야 본전이다! 라는 생각으로 구매했습니다.(사실 가격이 전부였다;;)





▲ 박스가 생각보다 커요. 스마토 컨벡터 / SMATO CONVECTOR CVH-1000 입니다.





▲ 내용물입니다. 브라켓은 제가 본체에서 떼어낸 후에 찍은거예요, 원래는 몸체에 달려있습니다.

정말 좋았던 점은, 비싼 컨벡터들 중에 바퀴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있던데, 이건 바퀴랑 브라켓 몽땅 다 들어있어요, 앙카랑 나사못, 미니 렌치까지 다 들어있는 정말 말 그대로 혜자 구성입니다 ㅎ 작은 방에서 써도 좋을거 같아요. 모양도 흰색이라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본체는 가볍습니다. 몸체 안이 공기가 통하는 구조라서 아래쪽에 방열판을 제외하고는 거의 텅텅 비어있어요.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비슷한 크기의 브랜드 제품이랑 뒷태가 비슷해요. 

(눈에는 아틀란틱 컨벡터가 디자인도 맘에 들고 좋았지만... 아무튼, 여유가 있다면 더 비싸고 좋은 브랜드 제품 구매하면 좋겠지요... ㅠ_ㅠ 또르르...)




▲ 아래쪽에 방수마감 되어있는 전원 스위치와, 상단에 조절 다이얼 버튼.

아래 사진에 보시면 조절 다이얼 단계별로 온도 설정이 나와있어요.

동파방지(5~7도) 부터 31도 이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온도에 도달하면 꺼졌다 켜졌다 합니다.


몸체를 움직이면 전원부 쪽에서 뭔가 덜그럭 거리긴 하는데 큰 문제는 아닌거 같아서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가격이 모든걸 용서한다;;)






▲ 심플한 사용 설명서 모습





▲ 컨벡터 특성상 펑펑 쓰다가는 전기요금 폭탄 맞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저기 써있는 표시는 하루 한시간씩 한 달 돌리면 나오는 요금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8만 5천원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가정 외는 2만 5천원 이라고 되어있네요.

동파방지나 샤워할 때만 쓸 목적으로 산 것이니 꼼꼼하게 잘 써봐야겠습니다. (이 요금은 누진세 적용해서 곱하기 2를 한거라고 하던데, 요금 나오는거 보면서 사용량을 조절해야될거 같습니다.)


중국 제품이고, 제조 일자는 9월로 되어있네요. 신상 맞습니다.





▲ 화장실 창문 아래 공간에 브라켓을 설치했습니다. 생각보다 본체가 가벼워서 드릴 구멍을 상단에 두 개만 뚫었어요. 불안하신 분들은 네개를 다 뚫으시면 될거 같아요. 저희 집 화장실 벽면 반대쪽이 바로 외벽이라 온도차가 심해서 결로가 좀 생기는 편인데, 브라켓하고 몸체 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물에 닿을 걱정은 없습니다.

(이미 설치 전에 창문은 뽁뽁이와 문풍지로 단열 처리를 해 두었습니다.)





▲ 설치된 컨벡터 모습. 변기와 창문 사이의 벽에 설치했는데, 무릎 들어갈 공간은 남겼어요. 사진으로 보이는 것 보다 벽과 변기 사이에 공간이 좀 있습니다. 저 사진 위에 큰 창이 있어서 일부러 저기에 설치했습니다.


가끔 변기 물청소를 하긴 하는데 방수등급을 받은 제품이라 약간 물 튀는건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아마 저는 제품을 끄고 있는 경우가 많을거 같아서 청소할때는 왼쪽에 보이는 샤워 커튼으로 가리고 하려고 합니다. 전기 제품이기 때문에 물은 무조건 안 닿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컨벡터 특성상, 별도의 팬이 없고 대류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가급적 벽면 아래쪽에 설치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창문으로 찬공기가 내려오는 경우가 많으니 그 아래쪽이 좋을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제품을 켜보고 제일 높은 온도로 설정해보았습니다. 30초에서 1분 정도 지나니 뜨거운 열기가 나옵니다. 팬이 없는데도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게 신기했어요. 아래 흡입구 쪽에 손을 대니 냉기가 빨려들어가는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머릿속으로 생각했던것 보다는 난방 능력이 괜찮다고 느껴졌어요. 컨벡터 구조가 옆에서 보면 밑은 넓고 위로가면서 좁아지는 구조더라고요. 아래 방열판에서 데워진 열기가 위로 가면서 속도가 붙게되는 모양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샤워하기 전에 미리 좀 틀어놓고 들어가면 딱 좋을거 같고, 끄고 나서도 열기가 한참 뿜어져 나오는걸 보니 샤워하다가 중간에 끄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분 틀었더니 화장실 온도가 5도에서 10도 정도로 금방 올라갔어요. (저희집 화장실은 정말 작습니다...)

가족도 화장실 들어가더니 평소 있었던 냉기가 느껴지지 않았다고 만족하셨습니다. 같은 10도라도 열기가 나오고 있으니 다르게 느껴지는 듯 한 느낌적인 느낌? 사실, 전기요금 아까워서 훈훈하게 까지는 난방 못하고 아마 씻을 때 냉기 없애는 정도로만 쓸거 같습니다. 다음달 전기요금 확인해보고 조절할듯...


열기가 나오는 곳은 기계 자체도 뜨거워지니 아이 있으신 분들은 주의하셔야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다른 컨벡터 후기를 보다보니 처음 작동할 때 냄새가 나서 일주일정도 환기하면서 썼다는 분들이 계셨는데, 저는 뽑기가 잘 된건지 이 제품 자체가 그런건지 새제품이다~ 싶은 아주 미미한 냄새만 조금 나고 아무 냄새도 느껴지지 않았어요.


진짜 제 돈주고 사고, 직접 설치하고, 사진까지 찍어서 쓴 후기입니다. 제가 살 때 제품 후기가 정말 하나도 없어서 안타까워서 씁니다 ㅎ 가격 자체가 저렴하다보니 편한 마음으로 구매하게 되는 제품이에요.(벽에 거는 선풍기처럼 생긴 난방기를 사서 걸까 싶다가 그 가격이 컨벡터 가격이랑 같다는걸 보고 컨벡터로 선회;;;) 부모님 댁에도 놓으려고 하나 더 샀습니다. 진짜로... 그리고 여름엔 떼어놓아야 될거 같아서 박스랑 바퀴등은 따로 잘 보관해 두었습니다.


저렴하고 쓸만한 전기 컨벡터 히터 찾으시면 이게 딱인거 같아요. 단!!! 폭풍 전기요금이 나올 수 있으니 스마트하게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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