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019년을 시작하는 마음 (영화 '머펫 대소동')

CP83 2019. 1. 5. 12:45

머펫대소동 영화 2011



2019년 새해 처음으로 본 영화는 '머펫 대소동(2011, The Muppets)' 이었다. 


얼핏 보기엔 어린이용 뮤지컬 영화라고 생각 되는 이 영화를 결제하게 된 건 에이미 아담스가 출연했다는 것, 그리고 로튼 토마토 지수와 평점이 높다는 점 때문이었다.


생각 했던 에이미 아담스의 분량은 적었지만, 2019년을 시작하는 시점에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초반과 후반에 나오는 'Life's a Happy Song'(인생은 행복의 노래야)의 주된 가사 구절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I've got everything that I need right in front of me.


머펫대소동 1

머펫대소동 2


부족한 실력으로 해석을 적어보자면... '나는 내 앞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가지고 있어' 쯤 되려나?


일을 하면서 언제부턴가 이런 생각을 했다. 내 방향이 틀리지 않다는 확신과 그걸 시작하기 위한 주변 상황은 이미 모두 갖춰져 있으니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거였다.


그렇지만 생각 만큼 폭발적으로 몰입해서 해내지 못했던 2018년 이었다. 그런데 머펫 대소동을 보면서 주제가와 다름 없는 저 노래의 한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영화는 미국의 고전 시리즈 '머펫'에 대한 추억이 있는 어른들과 새로운 세대의 아이들을 타깃으로 만들어졌다. 나는 미국에서 살았던 적이 없으므로 머펫에 대한 추억이 없다. 하지만 영화 특유의 유머와 밝은 분위기, 특히 마지막 부분에 나온 극장에서의 머펫쇼가 몇 안되는 뮤지컬 공연 보러 갔던 기억과 맞물려 재밌게 다가왔다.


생각해보면 많지는 않지만 나를 지지해주는 주변의 몇몇 사람들, 그리고 내 스케줄을 발목 잡지 않는 건강과 적당한 공간 등 필요한 것들이 이미 다 마련되어있다. 나만 열심히 몰입하면 되는 시기이다. 2019년을 시작하는 지금도 그것이 유효하다는 사실을 감사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