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구가 끝장 나는 날' 포스터
유튜브에 올라온 특수효과 로봇 영상 때문에 보게 된 영화. 어렸을적 실패했던 술집 순례를 다시 하려고 친구들을 모아 떠나는 주인공 '게리 킹'과 세상의 종말에 관한 영화. 제목의 'The World's End'는 술집 이름이다. 37분 정도 까지는 보기가 힘들었다. 주인공(사이먼 페그는 괜찮은 배우인데 게리킹 자체에 대한)의 매력을 못 느껴서 그런지 몰입이 안 됐다. 하지만 그 후로 액션, SF, 재난 등의 요소가 등장하면서 꽤 괜찮은 눈요기를 해주기 시작한다.
영화 'The World's End(지구가 끝장나는 날)' 스틸
배우 '사이먼 페그'
별 생각 없이 세상이 싫은 청개구리 알콜 중독자 게리 킹은 SF 판타지 세상에서 머스킷티어가 되고 세상을 구한다.(영화에서 계속 '킹(왕)', '삼총사, 오총사', 등의 단어가 반복 된다.)
영화는 인디 영화인데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아서 아마 사이먼 페그 각본 참여로 투자를 좀 받은게 아닐까 싶었다. SF, 재난 이라는 부분에서 신선한 점들이 있어서 좋았다.
영화는 '나한테 명령하지 마', '조금은 루저여도 괜찮아' 정도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감독의 말하는 바에 공감한다면 빅재미를 느낄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푸념같이 느껴질 영화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그런 영화. 영화를 끌고가는 힘이 술집 순례와 미스터리 동네 사람들의 정체인데 결국 이 모든 요소가 유야무야 게리 킹을 돋보이는 요소로만 쓰인 느낌이다. 개인적인 감상평은 내용적인 공감은 덜 했지만, 특수효과와 액션이 좋아 볼만했다는 점.
영화 'The World's End(지구가 끝장나는 날)' 스틸
영화 '지구가 끝장 나는 날'
개인적인 왓차 평점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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